Modern/Classic

모던과 클래식
니혼슈 구분의 새로운 기준

21세기 음식문화의 가장 큰 화두는 융합(融合, Hybrid)입니다. 전세계 어디에서건 산지를 막론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각기 다른 문화권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각자가 가진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접목되기에 이르렀고, 기존의 요리의 근간을
뒤흔들 정도로 하루하루 새로운 요리와 요리법이 세상에 탄생하고 있습니다.
일식계 역시 마찬가지로 새로운 것을 적극 수용해 자신들만의 것으로 어레인지하는데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본답게, 최근 유행하는 다양한 요리법을 적극 수용해
기존의 전통적인 와쇼쿠(和食)의 뒤를 잇는 새로운 장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니혼슈 업계 역시 한계가 뚜렷한 기존의 주질 분류법 대신 더욱 섬세하고 전문적인 주질 분류법을 연구해, 최근 요리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에
맞출 수 있도록 업계에 제안하고 있는 분류법 또는 개념이 바로 Modern Sake와 Classic Sake라는 구분입니다.

주질의 분류

지금까지 흔히 사용되어온 아마구치(甘口)와 카라구치(辛口)는 간단하고 편리하지만, 술이 표현하고자 하는 맛의 정보를 정확하게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에 더욱 디테일한 정보,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사케의 경향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업계에 제안돼, 현재 일본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분류법이 바로 Modern과 Classic입니다.
Modern은 말 그대로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의 주질을 즐길 수 있는 사케로 기존의 사케에 비해 프레시하고, 상쾌한 느낌이 좀 더 강조된 술입니다.
Classic은 비교적 전통적인 스타일의 사케로 담백한 풍미를 품고 있거나, 차분하게 안정된 맛과 향이 강조된 술입니다.

프레시하고 산뜻한 주질로 가볍게 마시기 좋아
사케 입문자, 초심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술

온도 : 차갑게 / 추천 타이밍 : 식전주
추천 페어링 : 냉채, 샐러드 등 가벼운 요리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하고 경쾌한 맛
전통적인 의미의 탄레이 카라구치 사케

온도 : 차갑게~데워서 / 추천 타이밍 : 식전~식중
추천 페어링 : 고전적인 일식, 심플한 맛의 요리

산뜻한 향과 Fresh한 풍미와 함께
감칠맛이 도드라지는 사케

온도 : 차갑게 / 추천 타이밍 : 식전~식중
추천 페어링 : 다양한 장르의 일품, 퓨전요리, 양식

부드러운 맛, 데우기에 적합한 맛
전통적인 쌀의 감칠맛이 도드라지는 사케

온도 : 차갑게~데워서 / 추천 타이밍 : 식전~식중
추천 페어링 : 간장요리, 구이, 쌀밥과 어울리는 요리

풍부한 산미를 바탕으로 한 쥬시한 맛
힘있는 주질이 느껴지는 깊은 감칠맛의 사케

온도 : 차갑게, 록, 소다 / 추천 타이밍 : 식전~식중
추천 페어링 : 튀김, 굴소스, 간장베이스, 야끼니쿠 등

은은한 호박색과 함께 짙은 숙성감의 사케
니혼슈다운 니혼슈

온도 : 상온~데워서 / 추천 타이밍 : 식전~식중
추천 페어링 : 치즈에서 스시까지 다양한 요리전반

㈜일로에서 제공하는 Modern / Classic의 구분기준은 특정한 수치를 바탕으로 한 절대적인 값은 아니며, 사케 전문가, 애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취합한 결과를 참고용으로 제공하는 것이기에 실제 현장, 소비자들이 받는 느낌에는 각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